법당 도박 장면 방영 JTBC, 종단에 사과 공문 발송
엄태규 기자 승인 2022.06.16 14:18
문제 영상 서비스 중단, 사과문 송출 등 이행
사찰 법당에서 도박하는 모습 등 불교를 비하하는 장면을 방영해 물의를 빚은 JTBC가 사과의 뜻과 함께 이행조치를 담은 공문을 종단에 발송했다. 사진은 인사이더 3화 방송에 앞서 송출된 사과문 영상.
사찰 법당에서 도박하는 모습 등 불교를 비하하는 장면을 방영해 물의를 빚은 JTBC가 사과의 뜻과 함께 이행조치를 담은 공문을 종단에 발송했다.
JTBC와 제작사 SLL은 종단과 불교계의 문제제기에 대한 이행조치를 담은 공문을 종단에 발송했다. JTBC는 6월14일자 공문에서 △1화 편성 중단 △1화 VOD와 문제 장면이 담긴 영상 클립 서비스 중단 △인사이더 3~4회 방송 시작 전 사과문 송출 등을 이행했다고 밝혔다.
SLL 역시 6월15일자 공문에서 △문제가 된 1회는 국내 모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및 방영 중단 △국외 동영상 서비스는 해당 장면 삭제 및 더빙, 편집 후 재입고 및 대체 조치 △3회~16회 방송분 및 국내외 동영상 서비스로 인해 한국 불교가 왜곡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 등의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인사이더 제작진은 6월15일 발표한 공식입장에서 “6월13일 조계종을 방문, 일부 장면의 종교적 배경과 등장인물의 묘사 방식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수영 JTBC 대표 등 JTBC 관계자들은 6월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을 찾아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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