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고2025-06-09 16:19세 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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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 김규성 의원은 9일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완주군이 보유한 종교문화 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거점도시로 도약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임시회 자유발언에서 "세계청년대회는 가톨릭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년 신앙축제로 교황과 100만여명이 참가한다"며 "천주교 성지로서의 완주군 위상을 확립하고 종교관광 모델을 구축할 적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 발견지인 이서면 초남이성지, 병인박해 순교 성인의 유해가 모셔진 비봉면 천호성지, 국내 최초 한옥 성당터인 화산면 되재성당지 등 완주의 종교문화유산을 국내외에 알릴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유산은 종교 박해와 희생 속에서도 공동체 정신을 지켜낸 완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상징한다"며 종교문화자원과 세계청년대회의 연계, 순례길 조성 및 다국어 안내 시스템 구축, 체험형 콘텐츠 개발과 명소화 추진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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