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02:37
CLOSED CAPTIONSNo subtitles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다음은 BBS단독 보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시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365 열린 어린이집’을 지정 운영하면서 약 20억원의 예산 등 행정적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365 열린 어린이집’의 휴일을 지정하면서, 크리스마스는 넣고 부처님오신날은 제외해 종교편향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 리포터 >

서울시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365 열린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틈새보육 SOS(긴급도움요청)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365 열린 어린이집’ 휴일 지정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먼저, 새해 첫 날 1월 1일과 함께 설날과 추석 연휴를 ‘365 열린 어린이집 휴일’로 지정했습니다.
 
또, 12월25일 크리스마스를 휴일로 지정하면서, ‘부처님오신날’은 제외했습니다.
 
[인서트 1] 변경옥 영유아담당관입니다.
[가급적이면 (365열린어린이집을) 저희가 운영하겠다는 뜻이고, 연말 12월은 연말 분위기이면서 그 때 쉬시기 때문에 겨울에 춥기도 하고, 보통은 국가에서 하는 것도 그렇게 3번 정도씩 쉽니다. 저희도 비슷하게 쉬고, 나머지는 운영을 한다 그런 취지입니다.]

 

하지만, 공휴일 관련법에도 부처님오신날은 기독탄신일과 같이 공휴일로 규정돼 있습니다.

12월 연말 분위기에다 겨울철 춥기도 해서 ‘12월25일 크리스마스’를 ‘365 열린 어린이집 휴일’로 지정했다는 설명은 상당히 제한된다는 지적입니다.

다만, 부처님오신날의 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그 때 가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보육하겠다’는 사업 취지를 감안하면, 휴일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2] 변경옥 영유아담당관입니다.
[저희가 365어린이집 이름에 걸맞게 가급적이면 (365일 내내) 운영을 하겠다는 취지이고, 최소로 쉬겠다. 그래서 한 게 설날하고 추석하고, 신정 1월1일, 12월25일을 정한 것이고, 나머지는 가급적이면 (365일 내내)운영하겠다는 뜻이어서, 부처님오신날 등 이런 휴일 다~쉬면, 사업 취지에 안 맞아서 최소로 한 것이 그 정도입니다.]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