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카톨릭만 배려
2018년 9월 18일~20일에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할 때에 다른 종교계 대표들은 공동 일정만을 함께하였으나, 가톨릭 인사에게만 따로 북한 가톨릭교협회 회장과 만나 성당 복원 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사실이 밝혀져 종교편향 논란을 일으켰다.
이 문제가 논란이 되자 가톨릭 측에서는 ‘우연히 만들어진 자리였다’는 식으로 해명했지만, 남북 당국자들의 동의와 합의 없이 북한에서 남북의 고위급 인사들이 우연히 만나 중요한 사안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이 누구나 알 수 있는 상식이다. 특히 대통령의 공식 방북이었으며, 대통령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한 종교인이 정부의 배려 없이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는 해명은 오히려 특정종교에 대한 남다른 배려로 논란만 가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