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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속 법당 도박 장면 명백한 불교농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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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담종교편향
댓글 0건 조회2,565회 작성일22-06-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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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평위, 6월 8일 성명서 발표
‘인사이더’ 속 스님 폄훼 비판
JTBC에 참회·영상 삭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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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수목 드라마 '인사이더' 한 장면. 사찰 법당에서 불법 거액의 도박판을 벌어지고 있다.

6월 8일 첫 방송된 JTBC 수목 드라마 ‘인사이더’에 불교를 노골적으로 폄훼하는 장면이 장시간 노출돼 논란이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이하 종평위)는 ‘불교농락’이라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종평위는 6월 9일 ‘JTBC 드라마 인사이더의 불교농락 즉각 중단하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JTBC에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요구한 상태다.

문제가 장면은 사찰법당에서 불법 거액의 도박판을 벌이는 장면, 스님이 주도적으로 도박을 하고 판돈을 걸며 ‘관세음보살’ ‘사바하’를 외치는 장면, 도박장 단속 후 스님이 유치장에 구금돼 있는 장면 등으로 드라마 도입부에 15분간 노출됐다.

종평위는 성명에서 “JTBC에서 악의적이고 노골적으로 스님을 폄훼하고 불교를 조롱하는 방송을 편성해 내보낸 것은 사찰에서 신행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수많은 불자들과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며 수행하는 모든 스님들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훼불행위”라며 “무엇보다 한국불교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과 불자들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기게 됐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보고 있는 드라마에서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보존해 오고 있는 불교를 그저 천박한 도박집단으로 한껏 조롱한 이번시태에 대해 전국의 불자들은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려운 임계점에 도달했다”면서 “폄훼와 편향, 차별은 우리 사회에서 근절시켜야 하는 사회의 악”이라고 강조했다.

JTBC의 공개 참회와 해당 영상 삭제 등을 요구한 종평위는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JTBC 측에 있음을 경고했다.

한편 드라마는 에이스팩토리, JTBC스튜디오(SLL중앙 주식회사)가 제작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민연홍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문만세 작가가 극본을 썼다. '인사이더 홈페이지'에 따르면 드라마는 잠입수사를 하던 사법연수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뒤, 교도소 도박판에서 고군분투하는 액션 서스펜스극으로 소개돼 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다음은 성명서 전문.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성명서

-JTBC 드라마 ‘인사이더’의 불교농락 즉각 중단하라-

지난 6월 8일 JTBC 방송사의 수목 드라마 인사이더의 첫방송 분에서 경악을 금치 못할 사태가 벌어졌다. 불교의 상징인 부처님이 모셔진 수행과 신행의 공간인 사찰법당을 거액의 도박장으로 만들어 스님과 여러 도박꾼들이 거액의 도박을 벌이는 장면을 무려 15분간 방송한 것이다.

종합편성채널인 JTBC에서 이와 같이 매우 악의적이고 노골적으로 스님을 폄훼하고 불교를 조롱하는 방송을 편성하여 내보낸 것은 사찰에서 신행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수 많은 불자님들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며 수행하시는 모든 스님들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훼불행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불교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과 불자들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기게 되었다.

온 국민이 보고 있는 드라마에서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보존해 오고 있는 불교를 그저 천박한 도박집단으로 한껏 조롱한 이번 사태에 대해 전국의 불자들은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려운 임계점에 도달했다.

폄훼와 편향, 그리고 차별은 우리 사회에서 근절시켜야 하는 사회의 악이다. 이에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불교계와 전 국민에게 불교를 폄훼하고 희화하고 조롱한 JTBC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불교를 폄훼하고 비하한 JTBC는 즉각 공개 참회하라!

- ‘인사이더’의 제작사는 즉각 공개 참회하라!

- JTBC는 불교를 폄훼하고 비하한 해당 영상을 즉각 삭제하라!

- JTBC는 해당 영상에 대한 재방송 송출을 중단하고, 포털 등에 업로드 되어 있는 관련 영상을 즉각 삭제하라!

만일 우리의 이러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JTBC측에 있음을 경고한다.

불기2566(2022)년 6월 9일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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